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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 나크리 이어 폐목재 더미로 뒤덮여…피서객·상인들 '울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04 14:28
2014년 8월 4일 14시 28분
입력
2014-08-04 13:31
2014년 8월 4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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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운대구
태풍 '나크리'로 입수가 통제됐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거대한 양의 폐목재가 떠밀려왔다.
부산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에 폐목재가 밀려오기 시작해 현재까지 파라다이스 호텔 앞 백사장에서부터 미포 선착장까지 약 200m 구간이 폐목재로 뒤덮였다.
이에 부산 해운대구는 수십 톤에 달하는 폐목재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폐목재는 밤 사이 조류를 타고 해수욕장으로 밀려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구는 중장비를 동원해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워낙 양이 많아 치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해경은 폐목재가 어디서 흘러들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2일 부산시 영도구 태종대 생도 인근 묘박지에서 침몰한 화물선에 적재된 합판들이 강한 파도에 휩쓸려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파도가 높았던 해운대 해수욕장이 폐목재로 뒤덮이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피서객과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또 다른 대형 태풍 '할롱'의 북상과 백사장을 뒤덮은 폐목재를 보니 한숨이 나온다"며 "중장비를 동원해 제거작업을 벌여야 하는데 워낙 양이 많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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