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5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경제단체 합동으로 ‘국민행복과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하계 국내여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15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소비심리와 관광경기를 진작하는 등 하반기(7∼12월)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우리 국민이 여름휴가를 하루 더 다녀올 경우 관광비용 지출이 1조40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3조9325억 원)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휴가를 하루 더 갈 때의 고용유발효과 역시 6만7929명으로 전년(5만669명)보다 34%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행정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정부 전 부처와 공공기관 직원들이 국내에서 하루 더 여름휴가를 보내도록 장려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임직원의 국내여행을 장려하고, 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휴가 가기 좋은 농촌 및 휴양마을 30곳을 선정해 일반에 홍보한다. 해양수산부는 바다마을 식도락 여행 관련 홍보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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