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시민 뜻 반하는 市政은 냉정히 지적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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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60·사진)은 9일 “합리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의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의회는 47명의 의원 중 이 의장을 포함해 45명은 새누리당, 2명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다.

그는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4선 국회의원 출신이 시장인 데다 시의원들 또한 새누리당 소속이 많아 ‘거수기 의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시민 뜻에 반하는 시정은 엄정하고 냉정하게 지적하겠다”고 밝혔다. 신공항 유치, 고리원전 안전 확보 등 현안에 대해서는 “신공항은 서병수 시장이 ‘직을 걸고 해내겠다’고 의지를 보인 만큼 의회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원전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6대 의회 때처럼 원전안전특별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중학교 의무급식 추진에 대해 “초등학교 무상급식에만 연간 1000억 원이 들어갈 정도로 부담이 커 신중하게 접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이해동#부산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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