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 크루즈선 12일부터 야간운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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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2개코스 매일 2회 출항

1.7t급 소형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이 경북 포항운하에서 야간 시험 운항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1.7t급 소형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이 경북 포항운하에서 야간 시험 운항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운하를 오가는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이 12일부터 야간 운항을 한다. ㈜포항크루즈는 7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말까지 21t급 연안크루즈선(46인승) 1척과 1.7t급 리버크루즈선(17인승) 1척을 야간에 운항한다”고 밝혔다.

연안크루즈선은 운하 선착장∼동빈내항∼송도해수욕장∼형산강 구간(8km)을 운항한다. 리버크루즈선은 운하 선착장∼포항운하∼포스코대교∼형산강 구간을 왕복(8km)한다. 영일만 밤바다 풍경과 포항제철소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출발 시간은 코스마다 매일 오후 8시 반, 9시 반 두 차례이며 운항 시간은 약 50분이다. 요금은 어른 1만5000원, 어린이(11세 미만) 1만 원이다. 포항 시민은 어른 1만 원, 어린이 7000원.

야간 운항은 전화 예약(054-253-4001)을 받는다. 출발 30분 전 탑승하고 좌석이 남으면 현장에서 선착순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주간에는 연안크루즈선 등 5척이 포항운하∼동빈내항∼형산강 구간을 오전 10시∼오후 6시에 운항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포항크루즈는 지난달까지 7만9000여 명이 탑승했다. 평일 700∼800여 명, 주말에는 1300여 명이 이용한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포항운하는 최근 관광객 40만 명을 돌파했다. 크루즈선뿐만 아니라 매주 금요일 동대구∼포항역을 오가는 야간 관광순환열차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운하를 따라 설치한 스틸(철강) 미술품을 감상하며 산책하는 관광객도 많다. 동빈내항 주변 환경을 복원한 포항운하는 남구 해도동 형산강 입구∼송도교 1.3km 구간에 폭 15∼26m, 깊이 1.5∼2m의 물길이다. 하루 평균 1만3000t의 물이 형산강에서 포항운하를 통해 동빈내항으로 흐른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항운하#크루즈선#야간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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