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월호 유가족 미행 논란, 최동해 경기경찰청장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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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0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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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월호 유가족 미행

경찰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미행하다 발각돼 사과했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9일 밤 전북 고창군의 한 휴게소에서 사복 차림의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형사 2명이 진도로 향하던 세월호 참사 가족대표단 주변을 배회하다 적발됐다. 유가족들은 불법사찰이라고 항의했다.

이에 최동해 경기경찰청장은 20일 새벽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유가족 100여 명에게 “유가족에게 마음 상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시키도록 하겠다. 사전 동의 없이 사복경찰이 유가족을 뒤따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여 말했다.

경찰 세월호 유가족 미행 소식에 누리꾼들은 “누구를 보호한단 말인가?”, “뭐가 두려워서 그러는건지”, “경찰 세월호 유가족 미행? 할 일없나?”, “경찰 세월호 유가족 미행, 어처구니가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채널A (경찰 세월호 유가족 미행)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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