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화학공단서 안전사고 2건 발생…1명 사망 7명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8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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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서 8일 하루 동안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6시 25분경 울산 남구 장생포로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후성 울산공장에서 수리 중이던 LNG가열 버너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버너를 수리하던 근로자 조모 씨(32)가 전신에 화상을 입어 숨졌고, 박모 씨(46) 등 근로자 4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화학약품 반응기를 가열해주는 가열 버너가 고장 나 이를 수리하던 중 발생했다.

또 이날 오후 6시 34분경 울산 남구 황성동 SK케미칼㈜ 울산공장의 위험물 저장탱크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서모 씨(49) 등 3명이 가스에 질식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은 저장탱크 청소와 부식 방지를 위한 코팅작업을 하고 있었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들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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