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순환로 구로∼오류 3.2km… 자동차전용도로 내달 해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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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륜차 통행 가능…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서울시는 남부순환로(36.3km) 내 유일하게 남은 자동차 전용도로 구간인 구로나들목(IC)∼오류나들목(3.2km)을 6월 중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해제한다고 7일 밝혔다. 자동차 전용도로는 원활한 자동차 통행을 위해 사람 자전거 이륜자동차 등이 통행할 수 없는 도로다.

서울시는 이 구간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해제되면 개봉역 부근 주민의 안양천 접근을 위한 보도와 건널목을 설치할 수 있고 자전거 및 이륜자동차 통행이 가능해져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로 주변으로 진출입로 조성이 가능해져 주변 토지 이용에 대한 제약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자동차 전용도로로서의 기능이 부족하고 생활 불편이 가중된다는 이유로 10여 년 전부터 해제를 요구해 왔다. 실제 개봉역 인근에 사는 주민이 안양천으로 가기 위해서는 주변 지역을 우회해야 했다. 시 경계 인근 주민 역시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 사이로 위험하게 끼어들거나 전용도로가 아닌 원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는 태스크포스(TF)팀을 중심으로 남부순환로 일반도로화에 따른 주변 환경 정비 및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6월 중 해제 공고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창업정책#남부순환로#태스크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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