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도심 ‘흉물’ 코아빌딩 곧 철거

  • 동아일보

울산 도심의 흉물로 꼽혀온 코아빌딩 철거작업이 시작된다. 중구 우정동 태화교 옆에 위치한 코아빌딩(지상 15층)은 1993년 골조 공사 도중 건설사가 부도나면서 21년째 방치돼 있다. 이 건물은 울산 도심 미관을 해치는 데다 청소년 탈선 장소라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9월 빌딩 소유주와 지주들은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를 결성하면서부터 코아빌딩을 허물고 주변 건물을 사들여 2017년까지 지하 7층, 지상 5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2개 동(총 570채)을 짓기로 했다. 추진위 측은 올해 1월부터 코아빌딩 해체 작업을 시작해 현재 내부철거를 마무리했고 이달 말까지 건물 전체를 뜯어낼 방침이다.

철거가 시작되면서 15층 옥상에는 굴착기 2대가 올라가 콘크리트 벽면과 바닥 등 골조를 뜯어내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코아빌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