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제 스마트폰엔 살구나무가 자라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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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홈피서 나무심기 서비스… 24개 수종 선택… 애칭도 달수있어

산림청의 스마트폰을 통한 나무심기 온라인 공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의 스마트폰을 통한 나무심기 온라인 공간. 산림청 제공
‘스마트폰으로 나무를 키워 보세요!’

산림청이 제69회 식목일(4월 5일)을 맞아 스마트폰을 이용한 나무 심기 캠페인을 벌인다. 스마트폰을 통해 접속한 온라인 공간에서 나무를 선택해 키운 뒤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모바일 게임 스타일의 가상 실천운동이다. 나무를 키우고 이를 지도검색 서비스로 원하는 지역에 나무를 심으면 완료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사이버 나무 심기를 알릴 수 있고, 무료로 묘목을 분양하고 있는 전국 170개소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산림청 김형완 대변인은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재미와 정보, 참여의 의미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참여해 식목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방법은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모바일 주소창에 캠페인 주소를 입력하고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나무 심기가 가능한 나무는 살구나무 소나무 등 총 24개 수종으로 나무에 자신만의 애칭도 정할 수 있다. 산림청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일주일 동안 신청자를 접수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0명에 한해 묘목과 묘종 세트를 무료 증정한다.

한편 산림청은 ‘주 커피(ZOO COFFEE)’, 한국산림문화복지재단 등 5개 단체와 공동으로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을 열어 1만5000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분양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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