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대 등록금 0.22% 인하… 조선대 일단 동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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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지역 대학들이 새 학기를 앞두고 잇따라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리고 있다.

전남대는 24일 기성회 이사회를 열고 2014학년도 등록금을 평균 0.22% 내리기로 했다. 대학 측은 학생 1인당 2만 원 정도 내리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2012년과 2013년에도 등록금을 각각 5.0%, 0.4% 내렸다. 전남대 관계자는 “침체된 경제 사정을 감안한 결정이지만 장학금이 줄어드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대는 임시 고지서를 보내 일단 동결된 등록금을 납부하도록 하고 3월 중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등록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선대는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했다.

호남대는 23일 올해 공학과 예능 계열 등록금을 0.82% 인하하고 인문사회, 이학체육 계열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호남대는 2009년과 2010년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2012년 5% 내린 데 이어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했다.

광주대는 광주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광주대는 학부과정 선진화와 교육역량 강화, 학부·학과 특성화 등 다양한 장단기 발전전략을 통해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 대학은 2012년에는 5.1%, 2013년에는 0.2% 인하했다.

광주여대도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0.3% 인하하고 4학년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동강대도 올해 등록금을 0.4% 낮추기로 했다. 동강대는 2009년부터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2012년에는 5.02% 인하, 지난해에는 동결했다.

목포대는 지난해 등록금을 0.3% 인하한 데 이어 올해도 0.3% 내리기로 했고 순천대는 0.4% 인하키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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