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中企 해외시장 개척 돕겠다”… 부산시, 39가지 마케팅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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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사절단 파견-바이어초청 등… 언어장벽 해소 위한 통-번역사업도

부산시가 수출 역량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마케팅을 지원한다.

올해 해외 마케팅 지원은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8회 90개사, 국제전시회·박람회 참가 18회 206개사,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5회 320개사 등 39가지다. 부산경제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등 무역·통상 전문기관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무역사절단은 조선 및 기계 분야 전문 인력을 상·하반기 2회 인도와 터키,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카타르 도하 등 중동 지역은 4월에, 베트남 호찌민, 싱가포르, 필리핀 마닐라 등 동남아는 6월에, 미국 시카고,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는 9월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국제전시회는 상반기에 그리스와 독일 등에서 열리는 조선 분야 전시회를 비롯해 5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금형산업박람회(FAB TECH), 10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조선해양전시회에 참가한다. 또 10월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캔턴페어(중국수출입박람회), 11월 UAE 아부다비의 석유 및 가스 산업전, 12월 싱가포르 오일 및 가스 전시회에도 참가한다.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산업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유망 시장을 공략하는 사업도 펼친다.

6월로 예정된 ‘동남권 공동 바이어 초청 상담회’는 3년 연속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부산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10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처음 개최한 ‘미주 등 해외 빅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상·하반기 2회 여는 한편 유력 바이어 초청 상담회는 연중 실시한다.

또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상생하도록 부산시와 KOTRA 등이 힘을 모아 기업에 적합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KOTRA 해외 무역관을 해외 지사로 활용하는 해외지사화사업,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바이어와의 상거래 위험 해소를 위한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을 벌인다. 인터넷 지원 전문 사이트에 기업과 상품을 홍보하는 전자 카탈로그를 게재하고, 해외 마케팅 추진 시 언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통·번역 지원 서비스도 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간접 수출을 직접 수출로 전환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수출 단계별 맞춤형 패키지 사업도 진행한다. 프로그램 진행은 부산경제진흥원이 맡는다. 참가 대상은 수출 규모 50만 달러 미만의 수출 초보 기업과 내수 기업이다. 정현민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올해는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라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초보·유망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확대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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