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계양구 효성지구 재개발안 가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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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공장과 낡은 주택이 몰려 있는 인천 계양구 효성지구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효성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효성동 일대 43만4989m²에 단독주택과 아파트, 공원, 초등학교 등을 짓기로 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3998채(22만743m²) 규모로 1만여 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는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용지(21만1708m²), 종교용지(2538m²) 등으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효성도시개발이 추진했으나 이 회사 임원진이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사법 처리되고,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무산됐다.

시 관계자는 “2007년부터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더는 방치할 수 없어 도시계획위가 통과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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