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아파트 늘어난 송도, 청라 인구 넘어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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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역전 당했다 재역전

올해 국제기구와 대기업이 속속 둥지를 틀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인구가 청라국제도시를 다시 앞질렀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송도의 인구는 7만1792명으로 청라(7만388명)에 비해 1404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같은 해 10월 청라의 인구가 6만7440명으로 송도(6만6280명)보다 1160명이 많아 처음으로 송도의 인구를 추월했으나 재역전됐다.

이는 지난해 10, 11월 송도에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송도캐슬해모로(1439가구)와 대우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1703가구) 아파트가 현재 각각 60, 55%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송도에는 올해 더샵그린스퀘어(1516가구)와 더샵그린워크(1401가구) 등 모두 2917가구의 입주 물량이 있다. 게다가 대기업인 포스코엔지니어링과 대우인터내셔널 본사가 이전하고, 국제기구인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직원이 늘어난다.

반면 청라에 들어설 43개 공동 주택단지 가운데 지난해 준공된 34개 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9개 단지는 올해 분양 계획이 없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당초 2020년까지 청라의 계획인구는 9만 명, 송도는 26만 명이었다”며 “올 12월까지 송도의 인구가 8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송도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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