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보도비중 높은건, 오락 넘치는 방송과 균형측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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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방통위장 “수신료 올리면 2019년엔 KBS 광고 없앨수도”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14일 “KBS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릴 경우 광고의 3분의 1(약 2000억 원)을 줄이고 2019년에는 광고를 없애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초청 조찬 세미나에서 “KBS가 광고를 하지 않으면 다른 신문·방송사에 광고가 넘어가 콘텐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종합편성채널의 보도 프로그램 비중이 과도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원래 (법적으로) 보도 비율은 규제하지 않는다”며 “방송 채널 전체적으로 연예오락 비중이 높다 보니 균형을 맞추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보도 비중이 높다고 꼭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수신료 인상#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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