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경찰, 가을 행락철 대낮 음주운전과의 전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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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올 7월 1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100일 동안 대낮 음주단속을 해 운전자 183명을 적발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 18%가 음주운전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가을 행락철 대낮 음주단속을 강화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7월 4일과 7일 광주에서 낮술을 마신 여성 운전자 2명이 각각 교통사고를 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지자 대낮 음주단속을 시작했다. 경찰은 행락철을 맞아 차량 이동이 많은 지역 등에 대낮 음주단속을 5개 경찰서별로 주 1, 2회에서 주 3회 이상으로 강화해 실시키로 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말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음주운전 처벌형량이 강화되고 지속적으로 밤낮 음주운전 단속이 이뤄졌지만 광주지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8%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난 것에 따른 것.

경찰은 음주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과 식당가 주변, 주요 진입도로 등에서 밤낮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매주 화, 목, 일요일에는 교통경찰관, 기동대원 등을 최대한 투입해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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