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KCC, 농번기 일손 돕고 환경미화 활동… 지역주민과 호흡하며 1사1촌 실현한다

  • 동아일보

글로벌 초정밀화학 기업 KCC는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기치로 내걸고 사업장 인근 지역 마을과 1사1촌 결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일회적인 물질 지원보다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게 더욱 실효성 있는 사회 공헌의 길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KCC는 최근 울산공장과 울산 울주군 웅촌면 은현리 은하마을 간 1사1촌 협약식을 가졌다. KCC 울산공장 임직원들은 농번기 일손을 돕고 농작물 판로 확대에 힘쓰는 등 지역 주민을 돕게 된다.

KCC 관계자는 “은하마을 주민들과 유대감을 높이고 활기찬 농촌 만들기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C는 1사1촌 프로그램을 KCC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 있다. 앞서 협약을 맺은 KCC 공장 2곳의 임직원이 펼치는 활동이 지역 사회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는 것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KCC 대죽공장 임직원들은 4년째 충남 서산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팔봉산 감자축제’를 돕고 있다. 2009년 1사1촌을 맺은 서산시 팔봉면 어송 3리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KCC 임직원들은 지난달 22일 열린 팔봉산 감자축제에도 참가해 감자 운반, 찐 감자 시식코너 운영, 행사장 주변 교통 통제 활동 등을 지원했다.

2009년 1사1촌 협약을 맺은 KCC 전주공장과 전북 완주군 도계마을의 사례도 남다르다. KCC 전주공장 임직원들은 도계마을 내 김치체험관 바닥 보수공사, 김장 활동, 폐쇄회로(CC)TV 설치 등 각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도계마을 내 두부공장 저온창고 내부 바닥과 옥상 방수 도장 공사를 무료로 지원했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김치와 두부를 임직원들에게 대접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KCC 관계자는 “이 같은 노력이 알려져 지난해 12월에는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의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한 ‘2012년 1사1촌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KCC는 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술사회여성위원회와 손잡고 취약시설 환경 미화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6월에는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를 지원해 경기 포천시 이동면 연곡4리 제비울 마을을 예쁜 꽃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물들였다. 회색빛 일색이던 마을 곳곳이 알록달록한 색깔로 아름답게 변했다.

KCC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은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힘이 된다”며 “사회 곳곳을 밝히는 나눔 활동을 솔선수범의 자세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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