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前 건국대총장 사기 혐의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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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은 김진규 전 건국대 총장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한 건설사 대표 박모 씨(50)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약 16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동욱 영장전담판사는 “김 전 총장의 범죄 혐의가 인정되고 피해 액수가 큰 데다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건국대 노동조합은 지난해 9월 김 전 총장을 교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최근 건국대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에서 각각 2억 원과 17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김 전 총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김진규#건국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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