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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성적 하락 고민하던 초등학생 아파트 옥상서 추락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15 09:03
2013년 5월 15일 09시 03분
입력
2013-05-15 07:46
2013년 5월 15일 0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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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아이가 평소 영어성적 하락으로 고민"
성적 하락을 고민하던 초등학생이 아파트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오후 8시 45분께 전남 장흥군 장흥읍의 한 아파트 공터에서 A군(12)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A군은 좁은 통로를 통해야만 올라갈 수 있는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군의 부모는 "A군이 평소에 영어성적 하락으로 고민이 많았다"며 "학교에서 시험을 앞둔 상황이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군은 지난 8일 어버이날에 작성해 13일에 부모에게 전달한 편지에 "평소 말썽을 피워 죄송하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아파트 옥상에 스스로 올라가 뛰어내렸는지 여부에 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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