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남대 ‘역대 대통령 주간’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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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윤보선 前대통령 행사

충북 청원군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청남대가 개방 10주년을 기념해 서거한 역대 대통령 5명을 주제로 한 ‘대통령 주간’을 마련한다.

8일 청남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청남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16∼22일 ‘윤보선 전 대통령 주간 행사’가 열린다. 청남대는 이 기간에 대통령 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윤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대통령 재임 당시를 보여주는 10분짜리와 30분짜리 영상물을 상영할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의 활동 장면이 담긴 희귀 사진과 국정사진, 도서 등 60여 점을 전시한다. 휘호 쓰기, 가훈 쓰기, 태극기 무궁화 그리기, 청남대 관람 스탬프 릴레이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청남대는 6월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7월에는 최규하 전 대통령, 9월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10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주간행사를 각각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 주간을 처음으로 운영했다. 생존한 대통령의 주간을 운영할 경우 정치적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서거한 대통령 행사만을 치르기로 했다고 청남대 측은 설명했다.

청남대는 5공 시절인 1983년 12월 준공 당시 영춘재(迎春齋)로 부르다 1986년 7월 청남대로 바뀌었다. 역대 5명의 대통령이 88회(471일) 이용했다. 총면적 184만2000m²(약 55만 평)로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월요일은 휴관하고 4∼10월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2003년 4월 18일 민간에 개방되면서 충북도로 운영권이 넘어왔다. 043-220-6412∼4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원군#청남대#대통령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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