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전 MBC사장, 직원사찰 혐의로 경찰 조사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6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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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파업기간 무차별 이메일 등 감청" 고발

사진 제공 동아일보 DB
사진 제공 동아일보 DB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직원들을 불법사찰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직원들의 이메일과 메신저 내용을 훔쳐본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MBC 노동조합이 고발한 김 전 사장을 소환해 5일 오후 7시께부터 3시간가량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MBC 노조는 지난해 9월 "사측이 파업 기간에 '트로이컷'이라는 악성 프로그램을 직원들의 컴퓨터에 몰래 설치해 무차별적으로 전기통신을 감청하고 개인정보를 침해했다"며 김 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14일 서울남부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사장이 성실히 답변했고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수사했다"며 "추가 소환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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