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22일 세계 물의 날 기념식 대구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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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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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박람회 19일 개막

올해 ‘세계 물의 날’(22일) 기념식이 대구에서 열린다. 정부 차원에서 매년 열리는 이 기념식은 지금까지 서울에서 열렸으나 2015년 3월 ‘제7차 세계물포럼(WWF)’이 대구시 및 경북도에서 개최되는 것을 기념해 올해는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행사에 맞춰 ‘국제물산업 박람회’를 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기업인 등 1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9∼22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물산업 박람회에는 물 관련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600여 개 부스를 설치한다. 물 산업 기술과 제품 전시를 비롯해 학술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이 박람회는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대구에서 세 번째 열린다. 대구시는 박람회 기간에 수돗물 생산현장 투어와 수돗물 체험 등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구시는 물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2015년 3월 열리는 WWF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물 올림픽’으로 불리는 WWF는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제적 위상도 강화되고 있다. 1997년 모로코에서 열린 1차 포럼에는 60개국 500여 명이 참가했지만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6차 때는 170개국 3만여 명이 참가했다. 7차 포럼에는 200여 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WWF는 세계 물의 날에 맞춰 3년마다 열린다.

대구시 및 경북도에서 열리는 7차 포럼의 현장은 낙동강이어서 물 활용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낙동강 둔치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도는 낙동강의 생태와 문화, 경제 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기념식은 차기 WWF 개최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한편 대구가 물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세계 물의 날#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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