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 간선급행버스 바이모달트램 바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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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운행중 잦은 고장… CNG저상버스-전기버스 물망

4월부터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 오송을 운행할 간선급행버스(BRT) 차량을 현재 공식 시범운행 중인 바이모달트램 대신 CNG하이브리드 저상버스나 온라인전기버스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조만간 행정도시건설청과 함께 BRT 차종 선정 및 운영방안 연구를 국토연구원에 맡길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검토 중인 BRT 차량 후보는 바이모달트램, CNG하이브리드 저상버스, 온라인전기버스, 디젤하이브리드버스, 수소연료전지버스, 일반버스 등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날 “바이모달트램의 경우 상용화하는 데 1년이나 걸려 세종시의 BRT 운영 시기와 맞지 않고 시범운행 기간 잦은 고장 등 여러 결함이 발견됐다”며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부 주요 부처의 세종시 업무 첫날인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공무원 60여 명이 바이모달트램을 탔으나 경사 10도가량의 언덕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리 후 운행을 재개했지만 두 번이나 더 운행이 중지됐다.

▶본보 12월 18일자 A14면
세종시 업무 첫날 간선급행버스 고장 공무원들 단체지각


현재 세종시 BRT 노선에는 바이모달트램 외에도 CNG하이브리드 저상버스 1대와 일반버스 2대 등이 운행 중이다. 세종시는 차종이 선정되면 4월 1일부터 세종시BRT 구간(총연장 31.2km, KTX 충북 오송역∼정부세종청사∼세종시 첫마을∼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에 투입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세종시#간선급행버스#B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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