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 소재였던 ‘칠성파’ 행동대원 15명 구속기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2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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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개봉한 화제의 영화 '친구'의 소재였던 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의 행동대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기소됐다.

22일 부산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범죄단체 활동 등의 혐의로 최모 씨(32) 등 칠성파 행동대원 15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달아난 행동대장 최모 씨(33) 등 15명을 수배하고 현역 군인인 행동대원 1명을 군 검찰에 넘겼다.

최 씨 등은 2011년 6월 24일 부산지역 4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신20세기파' 조직원 1명을 집단 폭행하고 같은해 8월 15일 다른 신20세기파 조직원을 집단 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의 수사 결과 이들은 2011년 6월 8일 칠성파 조직원들이 신20세기파 조직원들에게 맞는 사건이 발생하자 보름가량 합숙하면서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을 쫓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칠성파 행동대원들은 지난해 4월 금주령을 어긴 후배 조직원 3명을 집단 폭행하고 지난해 5월에는 탈퇴하려는 후배 조직원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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