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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미군부대에 막힌 장고개길 뚫는다
동아일보
입력
2013-01-22 03:00
2013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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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부평동∼서구 가좌동 캠프 마켓 터 일부 우선반환
미군부대로 인해 오랫동안 가로막혔던 인천 부평구∼서구를 잇는 간선도로 개설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부평미군부대(캠프 마켓) 터 52만여 m² 가운데 도로 예정 터 2만540m²를 국방부로부터 하반기에 매입해 도로(장고개길) 개설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정부에서 올해 도로 터 매입을 위한 예산 244억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부평구 부평동∼서구 가좌동을 잇는 장고개길은 너비 30m, 길이 8081m의 간선도로로 부평미군부대 반환 협상이 늦어지면서 미군부대 구간이 개통되지 않아 주민들이 먼 길로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2011년 장고개길 도로 터를 포함해 6만여 m²를 차지하던 미 군수품 재활용사무소(DRMO)가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면서 도로 개설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도로 개설 공사가 순조롭지 않을 수도 있다. 부평미군부대에서는 1987∼1989년 3년간 수은, 석면, 폴리염화폐비닐 등 7가지 유독성 폐기물을 처리한 사실이 미군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한국 측에 반환된 미군부대 터는 정부가 환경정화사업을 거쳐 지방자치단체에 매각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시는 조속한 도로 개설을 위해 국방부 대신 환경정화사업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방부에서 환경정화사업을 수탁 받아 전문가, 환경단체들과 토양오염 조사와 복구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DRMO를 제외한 나머지 군사시설(정보, 통신, 공병, 제빵공장) 터 48만여 m²는 평택 험프리 기지 조성이 끝나는 2016년 이후 돌려받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미군부대
#간선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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