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해공항 국제선 이용 年400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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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청사 확장하기로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으로 출입국한 승객이 400만 명을 넘어섰다. 1976년 문을 연 뒤 처음이다.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으로 출입국한 누적 승객수는 외국인 136만2959명, 내국인 284만2680명 등 420만5639명이었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출입국 누적 승객수(339만여 명)보다 19%가량 늘어난 것.

이 가운데 외국인 출입국자가 2011년보다 23% 늘어난 136만2959명이었다. 중국인이 27만82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 65만6218명, 대만인 8만1234명이었다. 내국인 역시 2011년 241만여 명보다 17.6% 늘어난 284만2680명으로 집계됐다.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은 2008년(270만여 명) 이후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231만 명으로 떨어졌다가 3년 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에어부산 등 국내외 저비용 항공사의 활발한 취항과 부산∼인천 환승 전용기 취항으로 출입국 수속이 편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올 9월 이후 1단계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를 확장하기로 했다. 공사가 끝나면 국제선 청사는 현재 연면적 5만665m²(약 1만5300평)에서 6만8221m²(약 2만600평)로 넓어진다.

항공기와 게이트를 연결하는 탑승교는 4대에서 7대, 체크인카운터는 52곳에서 71곳, 검색대는 1대에서 2대, 수하물 수취대도 3개에서 5개로 각각 늘어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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