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박사 100명 중 12명 대덕에… 해마다 연구기관 늘어

  • 동아일보

연구인력만 2만6493명

국내 박사 100명 가운데 12명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나 ‘박사 동네’임을 입증했다. 각종 연구기관의 증가로 대덕특구의 박사 수는 전보다 더욱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27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특구 내 연구 및 기술직 박사 인력은 1만244명으로 전국의 12%, 석사 인력은 9951명으로 전국의 9%를 차지했다. 전국의 석박사 인력 10명 중 1명이 대덕특구에서 근무하는 셈이다. 과학기술 관련 기관 및 기업의 증가와 연구개발(R&D) 기능 강화 등으로 박사 인력은 2010년에 비해 1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덕특구 종사 인력은 6만2689명으로 전년(5만5614명)보다 12.7% 증가했고 이 가운데 연구직은 2만6493명, 생산관리직 종사자는 3만6196명을 차지했다.

다른 특구와 비교해 대덕특구의 매출액 증가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덕특구 총매출액은 16조4149억 원으로 전년(14조4706억 원) 대비 1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주특구와 대구특구의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0.3%, 11.5%로 조사됐다.

대덕특구 입주기관은 정부출연 연구기관 30개, 국공립기관 14개, 공공기관 11개, 기타 비영리기관 33개, 대학 5개, 기업 1306개 등 총 1399개이며, 코스닥 상장기업이 30개, 첨단기술기업 94개, 연구소기업은 28개로 조사됐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대덕연구개발특구#박사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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