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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원 빼돌려 10개월간 도피생활’ 장학재단 간부 구속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1-22 12:01
2012년 11월 22일 12시 01분
입력
2012-11-22 10:29
2012년 11월 22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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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빈곤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수십억 원을 챙겨 달아난 장학재단 간부와 일당을 검거했다.
22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한국로타리클럽 장학재단의 공금 35억 원을 빼돌려 달아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이 재단 간부 A씨(5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A씨의 범행을 도와 공금을 나눠가진 모 학원장 B씨(55·여)와 대포통장을 이용해 자금 세탁을 도운 사채업자 C씨(41)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앞서 A씨는 1월 17일 한국로타리클럽 장학재단의 거래은행을 통해 35억 원을 수표로 인출한 뒤 서울시내 22개 은행을 돌며 모두 현금으로 바꿔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결과 16년 동안 이 장학재단에서 근무한 A씨는 지난해 말 승진 심사에서 탈락했으며, 월급이 적게 오른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장학재단 측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신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고 현상금 1억 원을 내걸자 완도, 속초, 부산 등 전국을 돌며 10개월 간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1970년 한국로타리클럽이 설립한 이 장학재단은 현재 6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3000여 명에게 매년 장학금 90여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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