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요동치는 입시제도 대비책, 전문가가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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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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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대학에서 얻는 핵심정보 3가지

2014학년도 대학입시를 기점으로 입시제도에 굵직한 변화가 예고됨에 따라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물론이고 중학생 학부모들까지도 벌써부터 골치가 아프다. 2014학년도 수능시험은 사상 처음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3개영역이 난도에 따라 각각 A, B형으로 나누어 출제되는 데다 최근 서울대가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등 대학입시의 판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온갖 변수가 난무하는 입시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중고교생 학부모가 지금부터 꼭 알아야 할 입시정보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입시전문 ㈜진학사와 함께 개최하는 ‘신나는 학부모대학-시즌3’(이하 학부모대학)가 그것.

13일부터 서울 노원, 경기 분당 등 2개 지역에서 각각 3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학부모대학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정보는 무엇일까.

[핵심정보 1] 수능 A·B형 선택…내 자녀에게 유리한 유형은?

2014학년도 수능을 치를 예비 고3과 학부모가 ‘A·B 선택형 수능’에 대해 갖는 가장 큰 걱정은 뭘까. 바로 이번 겨울방학부터 A, B형 중 어느 것을 기준으로 공부를 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내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올해 11월까지 발표하도록 되어 있지만, 그 이후에도 전형계획은 변동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실제로 적잖은 대학은 내년 3월에나 세부 전형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렇다고 이번 겨울방학에 상위권 대학들이 주로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B형’에 맞춰 학습하려고 해도 걱정이다. ‘상대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몰려 좋은 수능 등급을 받기 어려울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 수시모집에 불리하진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진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 학부모대학에서 2014학년도 대입 지원전략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수능 수준별 선택제를 감안한 주요대학 합격가능 성적대와 계열별 수능 A·B형 선택전략 등 학부모에게 절실한 정보를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핵심정보 2] 서울대 수시 수능 미반영…수능 준비 안 해도 되나?

서울대가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기로 한 것은 수험생의 입시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에서다. 수시 준비생은 학교공부 및 비교과활동에만 전적으로 집중하고 정시 준비생은 수능 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주려는 것. 하지만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현 고1, 2들이 실제로 수능에 대한 부담을 떨쳐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 또 고려대 연세대 등 여타 상위권 대학이 서울대처럼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을 폐지할지도 지켜봐야 할 변수다.

이처럼 점점 더 아리송해지는 상위권대학 입시에 대해 학부모대학이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서울대 수시·정시 대비전략, 고려·연세대 논술고사 대비법 등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이 소개하는 ‘SKY 합격의 열쇠’를 참고하면 수시·정시 중 내 자녀에게 딱 맞는 전형은 무엇인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대학별 고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생생한 답을 들을 수 있다.

[핵심정보 3] 확대되는 입학사정관제…중학생 때부터 준비할 것은?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입시를 앞두고 ‘벼락치기’로 이런 전형을 준비해 승부수를 띄우기는 어렵다. 이미 중학생 때부터 자신의 진로와 지망학과를 확실히 정하고 그에 맞는 비교과활동을 해나가는 작업이 필요한 것. 또 자녀가 의욕적으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고교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학부모대학에서 만날 한상범 한양대 사회교육원 주임교수는 자칫 어영부영 보내기 쉬운 중학생 시기를 어떻게 활용해야 3, 4년 후 대입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가 제시하는 주요대학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의 학생부와 포트폴리오, 내신 성적 등 생생한 입학 성공사례들을 참고하면 자녀의 성격이나 성향에 꼭 맞는 고교 선택 방법 및 대입 준비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이번 학부모대학에선 추경문 비타에듀 국어강사, 소순영 메가스터디 수학강사로부터 국어·수학 학습전략을, 이미애 국자인 대표와 박기원 (사)청소년선도협의회장(한의학 박사)에게서 자녀와의 효과적인 소통법도 배워갈 수 있다.

일시: 2012년 11월 중 총 3주
지역: 서울 노원 경기 분당 등 2개 지역
참가비: 6만 원(브런치 포함)
신청: 학부모대학 홈페이지
(momscollege.co.kr)에서 선착순 접수
문의: 1544-7715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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