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가천대 미래 글로벌 전문경영인 양성… 지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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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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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특성화학과 수시2차&정시모집 집중분석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가운데 사각형의 큰 건물은 2014년 완공예정인 ‘가천관’. 가천대 제공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가운데 사각형의 큰 건물은 2014년 완공예정인 ‘가천관’. 가천대 제공
박상준 가천대 입학처장
박상준 가천대 입학처장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이제는 자신의 내신 성적, 수능 점수에 맞는 대입 지원전략을 세워야 할 때. 특히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글로벌’ ‘경영’ ‘경찰’을 키워드로 하는 학과에 진학하려면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기 위한 꼼꼼한 전략은 필수다. 이 분야에 관심 있다면 가천대 특성화학과에 주목해보자.

가천대는 글로벌캠퍼스의 △글로벌경영학트랙 △경찰·안보학과 △소프트웨어설계·경영학과 △바이오나노학과를 통틀어 부르는 ‘특성화학과’를 적극 지원한다. 메디컬캠퍼스의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도 마찬가지.

가천대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 수시모집 지원 횟수를 6회로 제한함에 따라 지원경쟁률이 낮아진 대학이 대부분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천대는 올해 수시1차 모집에서 지난해보다 오른 평균 23 대 1을 기록했다. 가천대 특성화학과에 진학하기 위한 수시2차와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박상준 가천대 입학처장에게 물었다.》
○ 글로벌 전문경영인 & 안보전문가로


2013학년도부터 신설된 글로벌경영학트랙은 국내 및 해외의 전문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3학년 2학기부터 △재무금융 △인적자원관리 △마케팅 전공을 특화해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수업의 50% 이상을 영어 강의로 진행해 글로벌 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기르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안보학과도 치안·안보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는 신설학과. 범죄예방론, 범죄심리학, 국가안보학 등의 전공수업을 마련한다. 졸업 후 경찰 간부, 국가정보원, 대통령실 경호처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특성화학과 신입생 중 수능 반영과목의 평균성적이 1.6등급 이내인 학생에게는 재학 4년간 전액 장학금과 매달 30만 원의 학업보조비를 지원한다.

○ 수시2차, 또 한 번의 기회… 16일까지 접수

가천대는 수능이 끝난 뒤 수시2차 모집을 실시해 수험생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준다. 수시2차 원서접수 기간은 16일까지다.

가천대는 올해 수시2차 모집에서 1266명(전체의 28%)을 선발한다. 특성화학과는 △적성고사전형 △학생부우수자전형 △가천미래인재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적성고사전형은 교과내용을 반영한 ‘교과형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전형. 지능지수(IQ) 검사가 아닌 수능 유형으로 언어·수리·외국어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을 준비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낮은 내신과 수능 성적을 극복하고 싶은 학생들이 주목할 만하다. 적성고사 점수가 80% 반영돼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박 입학처장은 “EBS 교재로 준비하거나 우리 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적성고사 기출문제를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평균 합격선은 전체 60문제 중 45개 내외를 맞히는 정도였으며 올해 문제는 지난해 수능의 80% 난도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천미래인재전형은 오직 특성화학과만 대상으로 실시하는 입학사정관전형이다. 4개 학과에서 총 61명을 선발하며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평가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박 입학처장은 “지원학과에 오랜 관심을 두고 관련 활동을 한 학생이 유리하다”면서 “소프트웨어설계·경영학과에 지원한다면 교내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동아리에서 활동하거나 직접 개발한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정시, 수능 점수에 자신 있다면?

가천대는 정시 가·나·다군에서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단, 나군은 글로벌경영학트랙과 메디컬캠퍼스의 보건계열학과만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만 100% 반영된다.

가천대 특성화학과에 정시모집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면 수능 반영영역과 반영비율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때 수능 점수의 지표는 ‘백분위’. 표준점수보다 백분위로 수능 점수를 산출할 때 더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유리하다는 게 박 입학처장의 설명이다.

글로벌경영학트랙과 경찰·안보학과의 경우 언어 35%, 수리 15%, 외국어 35%, 탐구(1과목) 15%를, 바이오나노학과와 소프트웨어설계·경영학과는 언어 15%, 수리 35%, 외국어 35%, 탐구(1과목) 15%를 반영한다.

박 입학처장은 “오로지 수능 점수만 반영되기 때문에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라면 정시모집으로 특성화학과에 지원하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오승주 기자 canta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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