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가짜 휘발유 판매 주유소 등록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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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업자 221명 적발

대구시는 올해 1∼8월 가짜 휘발유 또는 경유를 판매한 업자 221명과 사용자 26명을 적발했다. 또 가짜 휘발유를 판매한 달서구의 한 주유소에 대해 처음으로 사업자 등록을 취소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가짜 휘발유 및 경유의 판매량은 지난해 15만1766kL에서 올해는 8월 기준 8만2847kL로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이는 단속된 경우를 기준으로 파악한 것이어서 실제 얼마나 판매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려운 실정이다.

8개월 동안 단속된 길거리 가짜 석유제품은 휘발유(시너)의 경우 판매자 206명, 사용자 12명이었다. 경유는 판매자 15명, 사용자 14명이다. 판매자는 형사 고발되며 사용자는 50만 원 이상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대구에는 수백 개의 가짜 휘발유 판매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구시는 “가짜 휘발유는 발암물질과 유해가스 배출이 정품에 비해 60% 이상 높고 자동차 엔진에도 좋지 않다”며 “상시 단속으로 가짜 석유제품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대구#가짜 휘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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