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2019 세계수영선수권 유치 스타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국제연맹에 의향서 제출… 현지실사 뒤 내년 7월 결정

광주시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섰다.

광주시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추진에 대한 정부 최종 승인을 받아 최근 국제수영연맹(FINA)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는 2013년 4월 4일까지 유치 신청 국가를 대상으로 5월 국제수영연맹 현지실사를 거쳐 7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종 결정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월드컵축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단일종목으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개 회원국 선수, 임원 등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들이 겨루는 챔피언십이 16일간, 세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 대회가 보름 동안 열린다.

광주시가 유치에 성공할 경우 세계 10억 명에게 실시간 중계돼 국제도시 광주 이미지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발전연구원이 분석한 대회유치에 따른 경제효과는 전국적인 생산유발 2조4000억 원(광주시 1조4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원(광주시 6500억 원), 취업유발 효과 2만4000명(광주시 1만8000여 명) 등이다, 강운태 시장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시설물을 100% 활용할 수 있다며 8월 런던 올림픽 기간에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들에게 대회 유치 의지를 밝혔다. 강 시장은 29일부터 3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월드아쿠아틱스컨벤션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VIP를 대상으로 연설과 세미나 기조 발표를 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세계수영대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