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시립무용단, 고향 관객에 ‘처용’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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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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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에 초청돼 6일 국립극장 무대에서 공연된 대전시립무용단의 ‘처용’(사진)이 19, 20일 두 차례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려진다.

처용은 지난해 대한민국 무용대상에서 지방무용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군무부문 최고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처용설화를 기반으로 했지만 지루한 서사로 풀어내지 않고 처용의 야회, 처용 아내의 외로움, 역신의 침입 등 삼각관계로 압축했다.

안무는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자 중요무형문화재 39호 처용무 이수자인 충남대 정은혜 교수(무용학과)가 맡았다. 대전시 문화예술정책자문관인 숙명여대 임연철 교수(예술학 박사)는 “서울 공연에서 춤의 관능미와 순수미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해 재미와 상상력으로 풀어 냈다”며 “한국 춤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넘어 소통과 융합의 결정판으로 평가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내년 초 유럽 무대 진출도 꿈꾸고 있다. 19일(금) 오후 7시 반, 20일(일) 오후 5시.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000원. 042-610-2282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처용#시립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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