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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식 속에 칼날이” 식당 주인 협박 20대 검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05 17:30
2012년 10월 5일 17시 30분
입력
2012-10-05 17:16
2012년 10월 5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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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식당에서 음식에 일부러 이물질을 넣고 주인을 협박한 2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5일 식당 음식에 이물질을 넣고 주인 등을 협박, 치료비를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고모 씨(29)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고 씨는 지난달 31일 낮 12시 5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식당에서 미리 준비해 온 부러진 문구용 칼날을 입에 넣어 상처를 냈다. 그리고는 식당 주인 장모 씨(54·여)에게 치료비를 요구하고 해당 음식 납품업체로부터 5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음식물에 칼날이 들어 있어 다쳤다고 주장하며 "병원 치료비를 내놓지 않으면 식약청 등에 고발하겠다"고 장 씨 등을 수차례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 찰은 고 씨가 전남 무안의 한 식당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25만 원을 빼앗는 등 광주·전남 지역 식당 5곳에서 이 같은 범행을 더 저지른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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