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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택시기사 폭행 동영상’ 병원관계자 3명 입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04 09:54
2012년 10월 4일 09시 54분
입력
2012-10-04 09:41
2012년 10월 4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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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던 '인천 택시기사 폭행' 동영상의 병원 관계자들이 형사 입건됐다.
지난달 24일 온라인 사이트에는 '택시기사인 아버지께서 병원 관계자와 의사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제목의 글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를 조사한 인천 계양경찰서는 4일 택시기사를 공동으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상 공동폭행)로 모 병원 이사 A씨(43) 등 병원 관계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11시 40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병원 앞에서 택시기사 B씨(40)를 주먹 등으로 수차례 때리거나 이로 물어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술이 취한 상태에서 아내와 다툰 후 자신의 아기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휴대전화를 빌려 쓴 뒤 차에서 그냥 내려 B씨가 이를 돌려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고 밝혔다.
인천개인택시조합 소속 조합원 50여 명은 이날 오후 해당 병원 앞에서 관계자의 사과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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