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인제-홍천 ‘오미자 메카’로 꾸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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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면적 4, 5년내에 150ha-200ha로 확대 추진

강원 홍천과 인제군에 대규모 오미자 재배 단지가 조성된다. 27일 홍천군에 따르면 현재 51ha(약 15만4275평)인 오미자 재배 면적을 2017년까지 200ha(약 60만5000평)로 확대한다.

오미자 가공식품 개발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에 오미자과립차와 음료 관련 생산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오미자를 지역 5대 명품으로 선정하고 육성 중인 인제군도 현재 70ha(약 21만1750평)인 재배면적을 2016년까지 150ha(약 45만3750평)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제군은 올해 오미자 350t을 생산할 계획으로 이 가운데 50t을 가공업체와 판매 계약했다. 가공업체는 추가 계약을 요구하고 있지만 물량이 없어 계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직거래 역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 판매 물량이 모자라는 지경이다.

홍천과 인제 고랭지 지역에서 재배된 오미자는 품질이 뛰어나 직거래 시 kg당 1만∼1만5000원에 거래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오미자는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짠맛 등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열매로 강장, 피로 해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교차가 크고 토질이 좋아 오미자 생산의 적지”라며 “오미자연구회 등과 함께 재배 기술 및 상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오미자 재배 단지#홍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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