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축제, 명품스타일]메가시티 창원, 국화로 노랗게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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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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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국화축제·창원 페스티벌

지난해 국화축제 모습.
지난해 국화축제 모습.
‘가고파의 고향’ 경남 마산이 국향(菊香)에 젖고, 창원 도심에선 ‘메가시티 창원’을 대표하는 대규모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인 창원가고파국화축제는 마산항 제1부두 일원에서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2012 창원페스티벌은 10월 28, 29일 창원중앙로와 창원광장, 용지문화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 글로벌 국화 축제

김종한 창원시 공보관은 26일 “제12회 가고파 국화축제는 주행사장 9만여 점을 비롯해 시내 전체에 국화작품 67만 점이 전시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희망의 꽃, 화합의 꽃, 번영의 꽃’이다. 슬로건은 ‘순결의 혼(魂), 정절의 미(美), 사랑의 향(香)’으로 정했다.

지난해 국화 한 포기에서 1399송이 꽃을 피워 기네스북에 등재된 다륜대작의 신기록 도전도 관심을 모은다. 창원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400송이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월드존에서 만날 수 있다.

국화홍보 및 국화 관련 상품과 특산물을 판매 전시하는 60개 부스의 국화산업홍보관, 국화분재 야생화 수목분재 등 다양한 볼거리로 유혹하는 화훼장식관을 마련하고 화훼산업 발전과 우수 플로리스트 발굴을 위한 제4회 플라워 경기대회도 열린다. 가을 밤 정취에 걸맞은 국향콘서트, 합포만 해상불꽃쇼,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퓨전국악마당, 영호남소리축제, 스타킹 스타콘서트, 국화백일장, 전국 시낭송대회 등이 마련된다. 창원시는 관람객 150만 명을 유치하면 경제파급 효과가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 젊음의 열기 발산

2012창원페스티벌은 ‘철의 꿈, 빛나는 도시’를 주제로 이틀간 창원시청 주변 중심가를 뜨겁게 달군다. 조기호 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자연과 인간, 산업이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축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5시 경남도교육청 앞 특설무대에서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7시 반 폐막행사까지 2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올해 퍼레이드 특징은 전국 공모를 통해 참가하는 퍼포먼스팀의 경연과 시민자율참가단,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팀 등 50여 개팀, 60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꾸민다는 점이다. 용지문화공원에서는 창원댄스스타와 가요스타 선발전을 비롯해 5개 구청이 참가하는 창원사랑 어울림마당 등이 화합과 나눔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6일 오전 1시부터 29일 오전 7시까지 경남도청∼창원시청 사이 중앙대로가 통제된다. 27일 오후 4∼8시에는 창원광장의 차량통행을 막는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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