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여고생 성추행 20대 사회복지사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5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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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법, 세차례 심사 끝 '재범 우려 있다' 영장 발부

여고생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사회복지사가 세 차례 영장 심사 끝에 결국 구속됐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아파트 승강기와 계단 등에서 여고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사회복지사 A씨(25)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월15일 오후 9시30분경 동두천시내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B양(16)의 신체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3월12일 오후 9시35분경 인근 아파트 계단에서 C양(16)을 뒤에서 끌어안고 키스를 시도한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복 입은 여고생을 보고 성적 충동이 일어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달 A씨에 대해 '재범 가능성이 있다'며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의정부지법은 '피해자와 합의하면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는 사건이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사유로 기각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가 현재 청소년지원시설에서 방과 후 활동 교사로 일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경찰 판단을 받아들여 4일 세 번째 신청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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