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꽃지 해변 -천리포수목원… 와 보셨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31일 03시 00분


문화부-관광공사 선정
‘꼭 가봐야 할 관광지 99선’

꽃지 해변. 동아일보 DB
꽃지 해변. 동아일보 DB
충남 태안군은 꽃지 해변과 천리포수목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99곳’에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은 서울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주말에 부담 없이 여행할 만한 관광명소다. 많은 수목원 전문가들이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중 하나로 꼽고 있다. 2009년부터 일반에 공개된 이 수목원에는 호랑가시나무 370여 종, 목련 400여 종, 동백나무 380여 종, 단풍나무 200여 종, 무궁화 250여 종 등 1만3200여 종의 식물이 있어 ‘서해안의 푸른 보석’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천리포 수목원 동아일보 DB
천리포 수목원 동아일보 DB
2000년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수목학회에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았다. 1979년 ‘민병갈’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귀화한 칼 밀러가 2002년 세상을 뜨기 전까지 전 재산을 들여 수목원을 조성했다.

안면도의 중앙에 위치한 꽃지 해수욕장 일대는 드넓은 백사장과 송림, 피서객 편의시설, 숙박시설 등이 충실하게 갖춰진 대표적 관광지다. 긴 해변을 따라 붉은 해당화가 많이 핀다고 해서 ‘화지(花池)’라고 불리다가 한글 명칭인 꽃지로 이름이 정착됐다. 백사장 길이가 3∼4km에 달하고 수심도 완만해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해수욕장 입구에 전설을 품고 서 있는 명물 ‘할미·할아비 바위’는 잘 알려진 일몰 포인트이다. 매년 10월경이면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관광공사는 10월께 관련 사이트를 구축해 이번에 선정한 관광지 99곳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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