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창업 미리 연습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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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재단, 예비창업자에 판매공간 무료대여

서울시가 창업에 두려움을 가진 여성들을 위해 ‘창업연습’과정을 개설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창업연습을 해볼 수 있는 ‘워킹우먼’ 프로그램 참가자를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워킹우먼’ 프로그램은 재단이 무료로 판매 공간을 빌려주고 이 자리에서 예비창업자들이 실제로 상품을 팔면서 창업연습을 해보는 과정. 재단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서울여성플라자는 국제회의장,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하루 방문객이 4000명을 넘는다”며 “창업준비 여성들이 미리 다양한 손님들을 접하면서 상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다음 달부터 4개월 동안 상품을 팔 수 있는 판매대를 주 1회 제공받는다. 판매를 위한 준비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창업자금 신청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동아리 지도 및 창업준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2008년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순녀 씨는 지난해 4월 은평구 응암동에 리본 등을 판매하는 공방을 열고 월 200만∼300만 원의 순수입을 올리고 있다. 올해 5월 프로그램에 참여한 윤정희 씨도 이달 중순 양천구 신정동에서 66m² 규모의 천연비누 판매점을 개업했다.

지원 자격은 여성관련 교육기관, 서울시 공공기관 창업교육 수료 여성, 사회복지기관 및 자활후견기관 등 비영리단체의 교육을 받은 수료생, 사업 개시 2년 이내의 초기 여성사업자 등이다. 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 팩스,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02-810-5089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창업#여성가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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