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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현영희 의원 전방위 공천로비 정황 포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8-16 10:32
2012년 8월 16일 10시 32분
입력
2012-08-16 10:31
2012년 8월 16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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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4·11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현영희 의원이 지역구나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 받기 위해 전방위 로비에 나선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검찰은 우선 전달자로 꼽힌 조기문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통해 현기환 전 의원 외에 다른 공천심사위원과도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씨는 현 전 의원에게 3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3월15일 서울에서 현 전 의원과의 접촉이 원활하지 않자 A 공심위원의 최측근 B씨를 만나려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조 씨는 이를 위해 이날 저녁 B씨의 고향 후배인 부산지역 모 인사에게 10여 차례나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결국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 씨는 "현 의원이 부산 중·동구 공천에 탈락한 뒤 '서울에 가서 사람을 만나보라'고 하루에도 수차례 요청했다"면서 "현 전 의원과는 베팅을 주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비례대표 공천심사에 앞서 새누리당 부산시당이 공심위에 "부산출신 여성을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정보를 입수, 경위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이 과정에 현 의원의 입김이 어떤 식으로 작용했는지 면밀히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6일에도 조씨를 불러 현 의원으로부터 받은 3억 원의 사용처와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000만 원을 전달했는지 추궁하고 있다.
빠르면 17일에는 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구속수감 4일째인 조 씨는 조만간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 변호인은 "조 씨가 받았다는 돈의 성격과 액수가 검찰이 주장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고, 별건 수사에 필요한 진술을 끌어내기 위해 검찰이 구속을 악용하는 측면이 있어 구속적부심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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