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29일 오후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어 총파업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올해 금융권 임금·단체협상 핵심 사안 중 메가뱅크 저지, 산업은행 민영화 저지, 농협 자율성 확보 등 3대 핵심 사안이 해결돼 파업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가 12년 만의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내걸었던 ‘메가뱅크 저지’라는 명분이 최근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의미가 없어졌고, 농협중앙회 노조가 이날 오전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파업의 동력도 약화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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