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일반 시민들도 구청 강당이나 동 자치회관 같은 공공시설 내 비어있는 공간을 인터넷으로 예약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0일부터 서울시와 은평, 서대문, 성북, 구로, 중구 등 5개 자치구의 공공시설 내 빈 공간 216곳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한다”며 “안전에 큰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취미·동호회 모임이나 각종 행사 등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나머지 20개 자치구의 502개 공간도 12월까지 전면 개방해 총 718곳을 시민이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30일부터 개방되는 공간은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 인재개발원, 은평구 문화예술회관, 평생학습관, 서대문구 청사와 보건소, 중구와 구로구의 각 동 자치회관 등이다.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원하는 날짜에서 5∼90일 전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시스템은 25일부터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2시간당 1만∼6만 원 수준으로 시설의 크기나 용도 등에 따라 다르다. 면적이 60m²(약 18평)인 강서수도사업소 강당의 이용요금은 2시간에 2만 원이며 225m²(약 68평)인 동작소방서 강당은 2시간에 4만 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시설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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