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전복시킨 산타페 ‘김여사’ 두고 누리꾼 공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8일 14시 36분


코멘트

▲동영상=경차 전복시킨 산타페 ‘김여사’ 두고 누리꾼 공분

골목길 차량 전복 사고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차량을 전복시킨 운전자가 이른바 '김여사'이지만 전복된 차량 운전자도 과실이 적지 않다는 주장이 서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사거리 산타페 김여사 스파크가 새우잠 자고 있네요'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충북 청주의 한 골목길로 추정되는 이 영상 초반에는 흰색 스파크가 골목길을 직진하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거리에 다다르자 은색 산타페가 그대로 이 스파크 측면을 들이 받았다. 이 충돌로 스파크는 그 자리에서 전복됐다. 잠시후 산타페에서 내린 여성 운전자는 스파크로 달려가면서 이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 전복사고 영상을 접한 상당수의 누리꾼은 산타페 운전자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산타페 '김여사'가 썬캡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운전한 것이 잘못됐다는 것.

누리꾼들은 "썬캡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전하는 사람은 처음본다", "산타페 '김여사'가 과속했기 때문에 스파크가 전복했다", "산타페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 점을 이유로 들면서 산타페 운전자를 비난했다.

하지만 "스파크도 골목길에서 과속한 것으로 보인다", "여자라는 이유로 산타페 운전자가 일방적으로 비난 받는 것 같다", "스파크와 산타페 과실은 서로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등 이 글에만 현재 100여개의 댓글이 달린 상태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