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해수욕장, 해변마라톤-불빛축제 등 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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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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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바다, 물놀이만 할건가요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 깨끗한 바다를 자랑하는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매년 500만 명이 몰리고 있다.

영덕군은 ‘즐겁게 머물고 다시 오고 싶은 해수욕장’이란 주제로 피서객 1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13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장사와 대진, 고래불과 마을단위 해수욕장 4곳 등 7곳을 운영한다. 긴 백사장(4km)을 자랑하는 고래불해수욕장은 올해 ‘백합조개잡이 및 조개요리’ 등 체험 행사와 피서객을 대상으로 한 ‘해변 노래자랑’을 마련한다. 장사해수욕장에서는 전국노래자랑과 해변음악회, 한여름 밤 불꽃축제가 열린다. 영덕황금은어축제와 해변마라톤대회, 해변축구대회, 블루로드 달맞이 여행 등도 연계 프로그램이다.

포항시는 이달 1일 북부와 월포해수욕장을 개장했다. 30일 구룡포와 도구, 칠포, 화진 등 나머지 해수욕장 4곳을 개장해 다음 달 26일까지 운영한다. 27일∼8월 5일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포항바다 국제공연 예술제 같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경북 영덕 장사해수욕장.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 장사해수욕장. 영덕군 제공
경주시는 올해 해수욕장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명칭과 환경을 개선했다. 공모를 통해 오류해수욕장을 곱고 아름답다는 의미로 ‘오류고아라해변’, 전촌해수욕장은 솔밭을 강조해 ‘전촌솔밭해변’, 나정해수욕장은 고운모래를 표현해 ‘나정고운모래해변’으로 이름을 바꿨다. 피서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센터도 건립했다. 시는 ‘쾌적하고 편안한 해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피서객 12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신라문화유산 탐방,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해수욕장#영덕군#포항시#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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