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사이 훌쩍 자란 느낌입니다. 졸업 후에도 자신을 강하게 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요.” 대구대 김현미 씨(24·여·일반사회교육과 4년)는 12일 몽골을 다녀온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대구대 학생들이 2000km에 이르는 ‘몽골 대장정’에 나서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했다. 4∼12일 하루 평균 800km를 이동하며 몽골 생활을 체험한 이번 행사에는 2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잠을 자고 말과 낙타를 타면서 전통 유목민과 거의 같이 생활했다. 말의 젖을 발효시켜 만드는 몽골 전통 술인 ‘마유주’도 만들어봤다. 일과를 마치면 ‘나의 미래’를 주제로 정해 발표와 토론회도 열었다. 대표를 맡은 정현철 씨(26·무역학과 4년)는 “내 꿈과 희망, 노력을 진지하게 고민한 시간”이라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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