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관광스토리가 있어 더 즐거운 지하철 1호선

  • 동아일보

부산 명소 6곳 홍보물 부착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열차 안에 설치돼 있는 자갈치역 주변 관광지에 대한 스토리텔링 마케팅 홍보물.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열차 안에 설치돼 있는 자갈치역 주변 관광지에 대한 스토리텔링 마케팅 홍보물.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을 타면 주요 지하철 역사 주변 유명 여행 코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1호선 주변에 있는 범어사 자갈치시장 을숙도 스포원파크 금강공원 동래읍성 등 관광지 6곳에 대한 스토리텔링 홍보물을 출입문 상단에 붙여 놨다고 1일 밝혔다.

1호선 열차 1량에 6장씩 붙인 홍보물에는 관광지와 주변 여행 코스를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자갈치역 근처인 자갈치시장은 ‘봤나!! 이기(이것이) 바로 자갈친기라’는 제목과 세계 최고 수산시장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갈치역 10번 출구로 나오면 걸어서 자갈치시장(도보 3분),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5분), 국제시장(5분), 용두산공원(10분) 관광코스까지 걸리는 시간을 소개한다. 을숙도역에도 ‘갈대와 철새들의 낙원 을숙도로’라는 제목으로 1번 출구에서 하구둑 전망대(도보 15분), 을숙도 조각공원(도보 5분), 을숙도문화회관(도보 2분),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도보 12분)를 알리고 있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평일 대비 76% 수준인 휴일 승객을 늘리기 위한 것.

부산교통공사는 “1호선은 부산역 부산고속버스터미널 등 부산 관문과 연결돼 있어 관광객에게 도우미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호응이 좋거나 승객이 증가하면 도시철도 다른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호선#부산교통공사#여행 코스#관광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