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나, 이 유혹에 빠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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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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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 개장하는 강원 속초해변에서 26일 중장비를 이용한 백사장 평탄 작업이
한창이다. 속초는 강원도 91개 해변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다. 연합뉴스
다음 달 2일 개장하는 강원 속초해변에서 26일 중장비를 이용한 백사장 평탄 작업이 한창이다. 속초는 강원도 91개 해변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다. 연합뉴스
속초해변(해수욕장)이 다음 달 2일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강원도 해변들이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동해안 시군들에 따르면 속초해변이 가장 먼저 문을 열고 강릉 동해 삼척 고성 양양 5개 시군 해변은 7월 13일 일제히 개장한다. 올여름 운영되는 해변은 총 91개이며 이 가운데 규모가 큰 시범 해변이 15개, 일반 해변 27개, 마을 운영 해변 49개다.

이들 시군은 올해 해변 운영 주제를 ‘출렁이는 낭만, 일렁이는 정열!’로 정하고 시설 확충 및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손님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속초시는 속초해변의 목재 산책로와 원형광장, 화장실, 음수대, 세족시설 등 편의시설 공사를 마쳤고 야영객을 위한 야영덱 50동과 일반텐트 100동 규모의 캠핑장 추가 조성, 기존 오토캠핑장 샤워·탈의장 신축 공사를 마무리 중이다. 또 조개 캐기, 전국 백사장 여자 씨름대회, 주말 문화예술 공연, 밤바다 조명 용카누 운영 등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19개 해변을 운영하는 강릉시는 주문진해변을 제외한 모든 해변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경포해변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을 위해 모유 수유실을 설치하고 유모차와 휠체어를 무료로 빌려준다. 다음 달 22∼24일 경포해변에서는 ‘2012 강릉 세계 여자 비치발리볼대회’가 열려 피서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해시는 마을별로 조개 잡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음 달 31일부터 6일 동안 망상해변에서 충남 보령 머드축제와 비슷한 성격의 ‘화이트견운모(백토) 축제’가 열린다. 고성군은 주요 해변 샤워장에 온수를 공급해 피서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그동안 잦은 마찰을 빚어온 피서객들의 개인 파라솔 설치를 보장하기로 했다. 또 해변 시설 이용 요금표 및 입간판을 일괄 정비해 바가지요금 시비를 예방할 방침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해수욕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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