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여름, 정선에서 하늘을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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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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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최장 ‘집 와이어’ 23일 개장
레일바이크-스카이워크 이어 새로운 관광 명물 등장

일명 ‘하늘 가르기’로 불리는 집 와이어가 강원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에 조성됐다. 개장에 앞서 16일 열린 시승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집 와이어를 타고 있다. 정선군 제공
일명 ‘하늘 가르기’로 불리는 집 와이어가 강원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에 조성됐다. 개장에 앞서 16일 열린 시승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집 와이어를 타고 있다. 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군 정선읍 북실리 병방치에 만들어진 아시아 최장의 집 와이어(Zip Wire)가 23일 개장한다. 집 와이어는 계곡과 계곡 사이를 쇠줄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이용해 활강하는 시설. 정선군에 따르면 병방치 집 와이어는 길이 1.1km, 높이 325.5m로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최고이자 최장 규모를 자랑한다.

병방치 집 와이어는 4개의 라인이 설치됐으며 1일 200∼3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민간자본 18억 원 등 3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최고 시속 110km로 설계됐지만 실제로는 70km까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병방치에는 집 와이어와 함께 투명 유리바닥을 통해 한반도 지형의 밤섬과 동강의 사행천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도 조성됐다. 스카이워크와 집 와이어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권 가격은 4만 원이고 지역주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정선군은 집 와이어 개장 홍보를 위해 16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열었다. 정선군은 2015년까지 민자 400억 원을 들여 북실리 광하리 귤암리 일대에 자연생태계와 연계한 종합스포츠타운 ‘에코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정선군#병방치#집 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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