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대학]고려사이버대학교, ‘선취업 후진학’ 특성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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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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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실습교육도 온라인으로


《2001년 설립된 고려사이버대는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으로 같은 법인 소속인 고려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03년 사이버대 최초로 온라인대학 학술포럼을 개최했고 2009년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차세대 교육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2010년에는 ‘케어기빙(Care giving)’ 전문교육과정을 개발해 점차 늘어나는 돌봄 분야 종사자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취업 후진학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함에 따라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 이공계 실습교육도 온라인에서


고려사이버대는 선취업 후진학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온라인 공학교육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고졸 취업자를 공학, 기술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목표로 2013년에는 전기공학과를 신설했다. 앞으로 생명공학, 산업공학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이버대가 실습이 중요한 공학교육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고려사이버대는 이공계 실습교육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함께 가상실험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외 대학, 기업 등과의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외부 기관들과 협력해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미국 테네시대, 조지아 사우스웨스턴주립대, 영국 뉴캐슬대, 중국 푸단대, 베트남 하노이대 등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YBM시사닷컴, 국립극장, 아산정책연구원, SK텔레콤 등과도 산학협력을 맺었다.

사이버대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강의 콘텐츠 개발에는 250명의 교수진과 우수 연구진이 투입된다. 2009년에는 고화질(HD) 영상 제작 스튜디오를 갖춘 미디어센터를 열어 모든 영상을 고화질로 제공한다. 매년 개최하는 온라인대학 학술포럼은 2007년 정부의 원격대학 종합평가에서 우수사례로 꼽혔다.

기술 발전에 빠르게 반응한다는 점도 고려사이버대의 특징. 최근 SK텔레콤과 함께 스마트캠퍼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기기 종류에 관계없이 어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에서도 강의를 비롯한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중 무상으로 제공하는 ‘고려특강’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어볼 수 있다. 프랑스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 전 미국 동아태 차관보 크리스토퍼 힐, 김재영 MBC PD,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강사로 나선 바 있다.

2007년부터는 포스코의 지원으로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을 진행해 지금까지 9만7000여 명에게 한국어 교육을 했다. 앞으로도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다는 사이버대만의 장점을 활용해 사회공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후기모집 지원자에게 글쓰기 무료 강좌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2012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교성적과 학업계획서를, 편입학은 전적대학 성적과 학업계획서를 50%씩 반영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김중순 총장
김중순 총장
이번 모집에서도 전기 모집과 마찬가지로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5주간의 글쓰기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 합격자는 추가로 5주간의 심화 글쓰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장학금 혜택도 있다. 고등학교장 추천 우수 입학자에게는 2년간 전액 장학금을, 최근 3년 이내 특성화고 졸업자에게는 입학금의 50%를 지원한다.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에게도 2년간 수업료의 50%를 지원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go.cyberkorea.ac.kr)나 전화상담(02-6361-2000)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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