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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살 고교생’ 가해학생, 추가폭행 모두 부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11 10:59
2012년 6월 11일 10시 59분
입력
2012-06-11 10:58
2012년 6월 11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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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가해학생 K군(16·고교 1학년)에 대한 2차조사에서 별다른 진전을 얻지 못했다.
경찰은 K군을 다시 불러 3차조사를 한 뒤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및 강요혐의 등으로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숨진 김 군을 폭행한 다른 친구 7명의 신원을 파악, 폭행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군, 추가 폭행혐의 부인 = 경찰은 10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경찰서에서 K군이 시인한 폭행 5건 이외의 추가 폭행혐의를 조사했다.
경찰은 숨진 김 군의 친구와 축구동우회 회원 등의 진술을 토대로 K군의 추가폭행을 집중추궁했다. 그러나 K군은 모두 부인했다.
또 추가로 밝혀낸 K군의 상해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조사했으나 수사 진전을 얻지 못했다.
경찰은 김 군이 2일 K군과의 만남 약속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자살한 것으로보고 있으나 K군은 만나기로 약속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다만 김 군이 2일 오후 7시5분경 투신자살했으나 이 사실을 모른 K군이 이날 오후 11시2분부터 다음날 새벽 0시38분까지 3차례에 걸쳐 김 군 어머니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3건의 문자메시지는 '내일 00중 (오전) 5시입니다. 늦지 말고 오세요', '답장해라', '야' 등이다.
숨진 김 군은 K군에게 자신의 휴대전화가 없다고 속여 어머니 휴대전화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
경찰은 축구동우회 모임이 매주 일요일 오전 6~7시경 열리는데 K군이 김군에게 1~2시간 이른 오전 5시에 나오라고 연락한 점을 조사할 예정이다.
▽3차 조사 =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근거로 K군의 추가폭행 및 상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11일 3차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1차와 2차 조사에서 김 군이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한 폭행행위 날짜와 장소 등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자살 하루전 오후 9시47분경 K군이 김 군에게 '지금 우리집 쪽으로 와봐'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함께 만났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가해학생 7명 = 경찰은 김군의 중학교 친구 3명, 축구동우회 4명 등 7명을 폭행혐의로 조사 중이다.
중학교 친구 3명은 지난해 11월 김 군의 생일때 '생일빵'을 하며 김 군을 때렸고, 동우회 4명은 매주 일요일 축구를 하면서 김 군을 때린 사실을 경찰은 확인했다.
그러나 이들 범행 시점이 1~3년 전이기 때문에 이들이 촉법소년(12~13세)에 해당될 수 있어 나이를 정확히 계산한 뒤 입건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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